진주시의회 1년 “독립적 의회 운영시스템 구축 성과”
의정활동 전문성·소통 강화 자평
윤리의식·연수 투명성 확보 과제
제9대 진주시의회가 7월로 출범 1주년을 맞은 가운데 양해영 의장, 최신용 부의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장단이 13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 간의 성과와 풀어야할 숙제 등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양해영 의장은 “지난해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 법률 시행에 따라 인사권이 독립된 첫 의회”라고 전하며 “정책지원관 운영 등 제도적인 기능을 강화해 진주시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했다”고 자평했다.
진주시의회는 지난 1년 간의 성과로 △공정하고 독립적인 의회 운영시스템 구축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 전문성 강화 △종이 없는 회의로 스마트 의회 구현 △시민 소통과 참여를 통한 열린 의회 구현 △지방의회 간 활발한 교류 △의원 연구단체의 활발한 의정활동 등을 꼽았다.
양해영 의장은 “의장단 간담회와 전체 의원 간담회를 정례화해 의원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으며 독립된 시의회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행정을 처리할 수 있는 인사위원회를 구성했다. 또한 의원들의 윤리강령과 윤리실천규범을 준수하기 위해 윤리특별위원회를 상설화했다”고 했다. 이어 “국민권익위원회의 ‘지방의회 의원 의정비 예산낭비 방지 방안’ 권고에 따라 징계를 받은 의원에게 월정수당과 의정활동비 지급을 제한하는 규정을 선제적으로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양 의장은 특히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 전문성 강화를 강조했다. 진주시의회는 지난 1년간 총 116일의 회기를 운영해 조례 및 규칙 제·개정 103건, 예산 및 결산 5건, 대정부 건의안 2건, 기타 안건 39건 등 총 177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 중 의원 발의 의안은 57건에 달했다. 제8대 진주시의회 첫 1년과 비교하면 의원 5분 자유발언은 41건에서 57건으로 39%, 의결된 의원 발의 조례·규칙안은 10건에서 35건으로 250% 늘었다.
양 의장은 또한 “종이 낭비와 스마트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주요 회의를 디지털로 전환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열린 의회’를 위해 의회 1층 로비에서 매달 작은 음악회를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공무국외연수 투명성 확보와 시민 신뢰 회복 △의원들의 윤리 의식 강화 △전문적인 정책지원관 활용 방안 등은 풀어야 할 숙제로 제시했다. 양해영 의장은 4명의 시의원이 윤리특위에 회부된 것과 관련해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시의회도 더욱 엄격한 도덕적 잣대가 요구되고 있다”며 “앞으로 의원들의 경각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1년 동안 숨 가쁘게 달려왔다. 지난 성과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남은 임기 3년을 살맛나는 지역 사회 건설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했다.
정희성기자
양해영 진주시의회 의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해 시의회 의장단이 제9대 진주시의회 개원 1주년 성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진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열고 있다. 사진=진주시의회
출처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http://www.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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