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시정요구 5건 등 194건 지적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 

“지난 감사 지적사항 반복 발생 아쉬워”
집행부 적극적 자료 제출 협조 긍정적 평가
사업추진 면밀한 검토·시민의견 반영 요청


제248회 진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가 지난 21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한 가운데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가 공개됐다.

25일 진주시의회에 따르면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는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3개 상임위원회별로 진행됐다. 행정사무감사와 상급기관 감사 지적사항, 민간사회단체 보조금 지원, 주요 건설공사 집행현황 등을 공통감사 사항으로 하고 부서별 소관업무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시정 요구 5건, 처리 요구 40건, 건의 조치 149건 등 총 194건이 지적됐다.

상임위별로 살펴보면 기획문화위원회는 시정 2건, 처리 31건, 건의사항 35건(총 68건)을 채택했다.

분야별 지적사항은 △자료 작성 시 구체적인 안건 명시 △진주성 공영주자창 관리 등 시내 전 주차관리원 친절 교육 강화 △민간 위탁업체(음식물폐기물 처리시설) 미지급 인건비 환수 금액에 대한 근로자측 직접 지급 요구 민원 관련 적극적인 후속 대책 필요 △성폭력 교육 및 공무원(공무직 포함)에 대한 지속적 관리·감독 강화 △도시관제센터 관제요원 복지 개선 △야구장 유치 등이다.

도시환경위원회는 처리 8건, 건의사항 60건(총 68건)을 채택했다.

분야별 지적사항은 △불법행위 단속 및 고발 조치 후 미복구 사례 개선 필요 △관외 출장 현황 내용의 구체화 표기 건의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을 위한 완벽한 준비 필요 △(구)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관련 시민 여론 수렴 △도시개발사업 추진 시 경남도와 적극적인 협의 필요(경남농업기술원 이전 관련) △남강교-동방호텔 사이 남강둑 철거 검토 요청 등이다.

경제복지위원회는 시정 3건, 처리 1건, 건의사항 54건(총 58건)을 채택했다.

분야별 지적사항은 △사고 사례가 있는 어린이집 관리·감독 철저 등 아동보육 전반 △청년 온라인 플랫폼 정책제안 커뮤니티 운영 개선 △한국국제대 창업보육센터 차후 운영방안 마련 필요 △체납자 출국금지 요청(3000만원 이상) △외국인 계절근로자제도 운영 지원 △사봉RPC 벼 건조 및 저장시설 신축 제안 등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집행부 공무원의 적극적인 태도와 의회 자료제출 요구에 대한 신속한 협조는 긍정적”이라며 “다만 지난 감사에서 지적됐던 반복·유사 사례가 발생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했다. 이어 “모든 사업을 추진할 때는 면밀한 사전 검토 및 시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길 바라며 아울러 이번 감사를 통해 시정을 되돌아보고 점검해 보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희성기자

출처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http://www.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