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찾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협박 담론 벗어나야 미래 있다”
‘보수 개혁’ 강조…교육봉사활동 계획 설명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진주를 찾아 보수정치에 대한 자신의 다양한 생각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9일 진주시 가호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거부할 수 없는 미래-독자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소통에 나섰다.
그는 지금의 보수정치를 비판하며 국민의 공감대를 끌 수 있는 보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지금의 정치판은 파란만장하다”고 전하며 “보수쪽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을 보면 갑갑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 논쟁을 던지고 싶다”는 말로 자신의 주장을 펼쳐나갔다.
그는 “보수정당이 위험하다”고 전하며 그 이유로 “매력이지 않고 수십 년 동안 같은 레퍼토리만 이야기 하고 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보수의 전략은 3가지다. 진보가 정권을 잡으면 북한에 적화통일이 되고 교육과 경제가 폭망한다는 주장이다. 이것이 ‘협박담론’인데 60대를 제외하곤 다른 세대에서는 이제는 와 닿지도 않고 통하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슈를 건드려야 하는데 보수는 훈련이 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젠더문제, 전국장애인연합(전장연)의 지하철 시위 등을 예로 들며 “답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보는 관점은 있어야 한다. 자신의 생각을 펼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권을 잡으려면 2030의 마음을 잡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보수는 폐쇄성을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논쟁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계속 질문을 던져야 한다. 질문을 기분 나빠하지 않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정치가 재미있어서 하고 있다”며 “저만의 아젠다를 만들고 국민들을 설득시키는 매력이 있다”고 했다.
진주에서 진행할 예정인 교육봉사활동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석 달 동안 진주와 순천에서 머물 예정”이라며 “교육봉사를 할 계획인데 순천은 준비가 다 됐는데 진주에서는 학생과 선생님을 아직 모집하고 있다. 화·목요일에 중2 학생을 대상으로 가르칠 예정인데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청은 진주 영락교회를 통해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저출산 문제, 양곡관리법 개정안, 부정선거론 등에 대해서도 자신을 입장을 밝혔다.
글=정희성기자·사진=정웅교수습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9일 진주시 가좌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거부할 수 없는 미래’ 독자와의 만남 행사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출처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http://www.gnnews.co.kr)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9일 진주시 가좌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거부할 수 없는 미래’ 독자와의 만남 행사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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