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수 해저터널 하반기 본격 착공
턴키 입찰 3개 컨소시엄 참여
5월 입찰서 적격 사업자 선정
2029년 국도 77호 완전 연결
남해~여수 해저터널 공사가 올해 하반기 본격화된다.
10일 남해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남해~여수 국도 77호선 건설 사업이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본격 착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국비 도로 1.23㎞, 해저터널 5.93㎞, 교량 150m(2곳) 등 총 7.31㎞ 구간 4차로 도로를 신설하는 것으로 해저터널 구간이 핵심이다. 지난해 8월 조달청 대형공사 입찰공고를 거쳐 턴키(설계·시공 일괄) 방식으로 입찰을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5월 입찰에 참여한 3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고, 하반기에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공해 2029년 완공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6974억원이 투입되는 남해~여수 국도 77호선 건설 사업은 경남도가 올해 486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남해군 서면과 전남 여수시 상암동을 연결하는 해저터널 건설 사업은 남해안을 지나는 국도 77호선 가운데 현재까지 개통되지 않은 마지막 구간이다. 이 터널이 완공되면 남해안 순환교통망을 구축하고 인적·물적 자원 교류를 확대해 신경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남해군에서 20분이면 여수공항과 KTX를 이용할 수 있고, 전남은 물론 수도권 관광객이 해저터널을 이용해 남해안 곳곳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다. 현재 남해에서 여수까지 육로 52㎞, 1시간 30분 소요되는 길이 터널 이용 시 10분대로 대폭 줄어든다.
특히 이 사업은 경남도가 추진하는 남해안권 도로망 체계 재정비의 핵심 사업이다. 경남도는 국제적 관광거점 조성과 대규모 민간 투자 유치 등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여수~남해~통영~거제~부산을 연결하는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연결 구간인 남해~여수 구간의 국도 77호선 공사가 하반기 착공하기로 함에 따라 남해안 주요 섬을 해상교량으로 연결하는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남해와 여수가 30분 생활권으로 재탄생하면서 창출될 관광 분야에서의 시너지 효과는 남해의 대도약을 예고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마스터 플랜 구축은 물론이고, 대규모 민자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여수·순천, 통영·거제 등 남해안에만 연간 7000만명의 관광객이 드나들 것이다. 결국 남해를 중심으로 동서 횡단이 이뤄지게 된다. 이에 남해 발전과 연계되도록 경관계획·종합발전계획·도시계획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앞세운 생태관광 육성 전략도 짤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출처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http://www.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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