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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수곡 오리농장 고병원성AI 확진

사회

by 뽕가네 2022. 12. 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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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수곡 오리농장 고병원성AI 확진

 

올 겨울 도내 가금농가서 첫 발생, 발생농가 10㎞ 반경 긴급 예찰
추가확진 등 이상징후 발견안돼…기온 급강하 소독여건 악화 우려


속보=야생조류에서 발견되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도내 가금 농가에서도 발생 사실이 확인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경남일보 14일자 4면 보도)


14일 경남도에 따르면 진주시 수곡면 소재 육용오리 사육농장에 대한 최종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로 최종 확진됐다. 지난 12일 의심증상을 보이던 개체가 신고돼 방역당국에서 긴급 조사를 벌여 하루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닭과 오리 등 가금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것은 올해 겨울 들어 처음이다. 그동안 경남은 제주도와 함께 가금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되지 않은 청정지역에 속했다.

경남은 올해 4월 7일 김해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이후 8개월 만에 가금 농가에서 발생했으며 진주시의 경우 지난해 1월 9일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이후 1년 11개월 만에 발생한 것이다.

이번 발생으로 농가의 피해 또한 크다. 경남도는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농장의 육용오리 1만 6000수와 함께, 가축전염병예방법 제20조 규정에 따라 인근 가금농장 5호 5만 8000수를 포함, 6농가의 7만 4000수의 가금에 대한 살처분과 사체처리를 신속하게 완료했다.

발생농가와 10㎞ 방역대 내 가금류 354농가에서 사육 중인 25만 1000여 마리에 대한 이동제한과 긴급 예찰을 실시한 결과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남도는 조류인플루엔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전 부서 총력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상황이 그만큼 엄중하다. 전국적으로 야생조류에서 확진사례가 작년에 비해 크게 늘고 있고, 타 시·도의 경우 가금농가에서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발생농장 입구와 주요 진출입로에 이동 통제초소를 설치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12일 오후 11시부터 24시간 동안 도내 모든 가금농가와 관계시설, 발생농장과 동일한 계열의 농가와 관계시설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했다.

또한 정확한 발생원인 규명을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경남 동물위생시험소 합동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역학조사 과정에서 발생농장과 관련이 있는 가금농장과 관계시설에 대해 신속하게 이동 제한과 소독조치를 실시했다.

변수는 날씨다. 14일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경남도는 ‘한파 대비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 소독시설의 동파 위험과 함께 소독제의 효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경남도는 가금 전담관 250명을 동원, 저온에서 효과적인 소독제 사용, 소독시설 동파 방지 등의 가금농가 방역수칙을 집중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정연상 도 농정국장은 “14일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소독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차단방역의 핵심인 소독이 현장에서 철저히 실시될 수 있도록 가금농가와 관련 종사자분들께서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진주시 수곡면 소재 육용오리 사육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가운데 초동방역팀이 농장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출처 :

 

관련기사=진주 육용오리농장서 AI 의심 가축 발생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gnnews.co.kr)

 

진주 육용오리농장서 AI 의심 가축 발생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진주시 수곡면 한 육용오리 사육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이 의심되는 오리 사체가 발견됐다. 방역당국은 반경 1㎞ 내 가금류 8만 2765마리를 예방 살처분했다.경남도와 진주시는 13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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