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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9일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재즈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문화

by 뽕가네 2022. 11. 1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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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9일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재즈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최백호·나윤선 비롯 해외재즈밴드
본공연 외 ‘재즈위크’ 등 행사 다채

 


초겨울 추위를 잊고 따스한 선율에 리듬을 타게 만드는 재즈의 향연. 다채로운 출연진으로 무장해 돌아오는 2022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2022 JJF)이 12월 초 진주를 재즈의 선율로 물들인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2022 JJF이 12월는 5일부터 9일까지 진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유명 음악인을 내세운 ‘메인 재즈 스테이지(주무대)’부터 ‘재즈 위크(재즈 주간)’, ‘마스터 클래스’, ‘재즈마켓’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최백호·나윤선 등 ‘메인 스테이지’=2022 JJF의 주무대 ‘메인 재즈 스테이지’는 12월 8일과 9일 오후 7시 30분 진주시 칠암동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먼저 8일에는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인 ‘나윤선’이 찾아온다. 지난 2019년 JJF 당시 시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다시 보고 싶은 가수 1순위로 꼽혔던 그는 바쁜 해외 일정을 조율해 한층 풍성한 무대로 돌아온다. 세르비아 대표 재즈 밴드인 ‘Naked(네키드)’도 첫 내한 공연에 나선다. 자유·희망·사랑을 주제로 동유럽 전통과 도시적인 감각을 넘나드는 음악을 선보일 전망이다.

재즈 피아노계 4명의 별이 함께 하는 ‘포맨스 피아노’도 찾아온다. 장르를 넘나들며 화려한 타건을 보여주는 민경인, 인기 재즈밴드 ‘프렐류드’ 리더 고희안, 밀도 높은 서정성과 역동성을 겸비한 김가온, 재즈 안에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오영준 등이 건반 위 40개 황금 손가락이 빚어내는 선율을 만끽할 수 있다.

9일에는 한국 음악계의 전설 ‘최백호’가 감동을 전한다. 지난 2020 JJF 출연 당시 코로나19로 비대면 공연으로 만족해야 했던 최백호는 올해는 대규모 재즈 세션(연주자)을 이끌고 직접 관객 앞에 선다. 같은 날 무대에 서는 독보적인 목소리와 짙은 감성을 자랑하는 가수 ‘알리’와 협연 무대도 준비했다. 묵직한 오케스트라와 부드러운 재즈 앙상블 조화를 이루는 이탈리아 4인조 밴드 ‘Jazz Lag(재즈 레그)’는 스윙 리듬에 밀라노의 도시적 감각을 가미해 달콤하면서 담백한 재즈로 시민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재즈위크·마스터클래스 등 다채=진주지역 카페 곳곳에서 다채로운 재즈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재즈 위크’는 첫 선을 보였던 지난해와 비교해 더 규모를 키워 찾아왔다. 5일 색소폰 앙상블 ‘키’와 재즈팀 ‘연’, 6일 재즈 트리오 ‘허원무 퀄텟’과 밴드 ‘ZIP4(집사)’, 7일 재즈밴드 ‘정화 AND THE JAZZMEN(정화 앤 더 재즈맨)’과 ‘헤나·황보종태’가 각각 진주지역 카페 경성코페·울트라블루·온어스에서 공연에 나선다.

해외 재즈 음악인들이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강습에 나서는 ‘JJF 마스터 클래스’는 오는 8일과 9일 경남예고와 고성음악고 두 곳에서 진행된다. 지난 JJF에서 학생들의 호응을 끌었던 행사로, 조직위 측은 지역 음악 인재 개발을 위해 점차 마스터클래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메인 재즈 스테이지’가 열리는 양 일 경남문예회관 로비에서 JJF 기념품을 선보이는 ‘재즈 마켓’에 나선다. 지역 청년들이 주축인 너와마켓과 협업해 선보이는 아트마켓으로, 다양한 지역 문화 상품을 전시·판매할 계획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문화예술 특화 메타버스(확장 가상 세계) ‘WILLLD(윌드)’에서 색다른 사전 행사를 선보인다. 오는 24일과 28일 확장 현실 공연과 백스테이지 투어(무대 뒤 방문)을 통해 음악인들을 만날 수 있는 팬미팅을 진행한다.

이순경 JJF 집행위원장은 “공급자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변모하고 있는 문화 예술 패러다임에 발맞춰 진주와 경남을 대표하는 겨울 음악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풍성하게 꾸려봤다”며 “초겨울 실내 재즈의 매력을 만끽해보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JJF 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경남도, 진주시, 경남문예진흥원, NH농협은행 진주시지부, 한국남동발전,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 경남청렴클러스터가 후원한다.

‘메인 재즈 스테이지’ 공연 1층 R석 5만원, 2층 S석 4만원. 예매 인터파크(1544-1555)·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조직위원회(055-743-6990). 관련 정보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누리집(jinjujazz.com).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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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백호

 

 

나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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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http://www.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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