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내감염 추정 ‘엠폭스’ 경남도 발생

뽕가네 2023. 4. 18. 00:55

국내감염 추정 ‘엠폭스’ 경남도 발생

 

해외 여행력 없는 내국인 2명
감염경로 등 상세 역학조사 중


경남에서 해외 여행력이 없는 내국인 ‘엠폭스(원숭이 두창)’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4일 10번째 확진환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국내 3명의 엠폭스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가운데 12번째 환자는 경남에 거주하고 있으며 피부병변 및 통증으로 지난 14일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에 검사를 문의한 내국인이다. 잠복기 내 위험 노출력이 있어 의사환자로 분류됐으며 검사 후 확진 환자로 15일 판정됐다.

13번째 환자도 경남에 거주하고 있는 내국인으로 12번째 환자 역학조사 중 피부병변 등 의심증상이 있는 밀접접촉자를 확인했다. 즉각 검사를 진행해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 11번째 환자는 서울에 거주 중인 내국인이다.

신규 확진 환자는 모두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으나 국내 위험 노출력이 확인돼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위험요인 및 감염경로 등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의료인을 대상으로 국내외 확진환자의 의심증상, 임상경과 등 특성 및 발생 동향을 포함한 엠폭스 진단 안내서를 배포하고 특히 의심 증상 시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감염내과, 피부과, 비뇨의학과, 항문외과 등 피부병변을 진료하는 의료인의 적극적인 의심환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의심환자와의 밀접접촉 등 위험요인과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전화 1339)로 상담하고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민기자

출처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http://www.gnnews.co.kr)